뼛속까지 순수한 현인 데이비드 소로


‘웰든의 현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자 사상가이다.

웰든이라는 작은 호수는 미국 매세추세츠주 주의 콩고드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곳에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 작은 호수 옆에 집을 짓고 걸작들을 써 냈다. 하버드 대학을 나온 젊은 인재는 웰든 호수 옆에 자신의 집필실이자 살 집인 오두막을 만들었다. 땅은 그의 정신적 스승이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위대하다고 불리는 에머슨이 제공했다.

그는 단돈 28달러로 집을 지었다. 서툰 목공 솜씨를 힘껏 발휘해 정성을 들여 호수 북쪽 비탈진 언덕에 안식처를 마련했다. 그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입주했다. 19세기의 위대한 저작으로 불리는 ‘웰든’의 집필지가 마련된 것이었다.

소로는 자급자족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을 세상에 보여주려 했다. 그는 손수 농사를 지어 쫓기지 않는 여유만만한 삶을 계획했다.

“인간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동물이나 누군가를 강제로 부리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who? 시리즈, 135쪽)

‘who? 시리즈-헨리 데이비드 소로’(다산어린이/대표 김선식)는 진정한 자유는 물질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건강성에서 찾으려 했던 소로의 일생을 되짚어 본 책이다.

소로는 월든에서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바로 그런 안빈낙도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웰든 호숫가에 집을 짓고 둥지를 튼 것이다. 열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물건만 가져라. 현대인들 누구도 이런 무소유를 실천하기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법정스님도 세계의 성인이라 불린 마하트마 간디도 웰든 숲에서 태어난 현인 소로를 존경했다.

마하트마 간디(왼쪽)·법정스님
 

그의 자연친화적이고 도피적인 속성을 고려해 피상적으로 살펴본다면 데이비드 소로는 은둔한 지식인으로 생각하기가 십상이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데이비드 소로는 토마스페인이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저항정신을 가진 사람이었다. 소로는 돈과 노예로 벗어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소로는 노예론자들과는 타협하지 않는 지식인이기도 했다. 멕시코 전쟁을 반대한 소로는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당했다.

링컨못지 않은 노예반대자인 소로는 노예제도 폐지운동가 존 브라운 위해 탄원서를 의회에 내기도 했다. 소로가 이렇듯 노예반대론자가 된 배경에는 어린시절 영향이 컸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난 소로는 노예폐지론자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그 자신이 스스로 노예반대론자로 눈을 떴다. 부모님은 자신의 집을 노예반대론자에게 회의장소로 빌려줄 정도로 신념이 강한 인물들이었다.

소로의 위로는 누나와 형이 있었고 아래로는 여동생을 뒀다. 소로는 어린 시절부터 사색을 즐겼다고 한다. 또한 형과 함께 사냥이나 낚시를 가서 숲과 강을 누비고 다녔다.

소로는 교사로서도 손색없는 일생을 살았다.대학을 졸업한 소로는 고향에 있는 센터스쿨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그 당시 처벌을 통한 교육을 권고하는 교육당국과 마찰을 빚어 학교를 그만두고 학교를 세웠다.소로는 “체벌은 옳지않아 그건 지위를 이용해 강제로 남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에 불과해”라고 생각했다.

“체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개인의 개성을 억눌러서 쉽게 통제하기 위한 비인간적인 방법이지요”(who? 시리즈,77쪽)

학교당국과 마찰을 빚은 소로는 결국은 성직자를 후원하는 모임에 참여를 거부하고 체벌마저 거부하자 결국 사표를 냈다.

소로의 저항적인 삶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막을 내리게 된다. 그는 결핵이 찾아온 것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다 병을 키워 결국 크게 앓게된다. 소로는 1862년 44살로 여동생 앞에서 숨을 거둔다.

소로가 죽은지 150년이 지났지만 철학자이며 시민 운동가이며 환경 운동가으로 살았던 그의 자취는 시대가 혼탁할수록 별처럼 빛나고 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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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기로 했다면 예비 엄마 아빠는 이제 아기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팝콘북스/대표 김선식)은 첫 임신의 기쁨과 동시에 처음이기에 궁금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책이다.

예를 들면 임신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의 몸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것들, 출산 종류와 응급 출산법, 다태아를 임신했을 때 대비할 것들, 출산 후 산모와 아이 아빠가 해야 할 일, 몸이 약해 임신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정보까지 설마 이런 내용은 없겠지 싶은 것까지 담겨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20년 동안 1,700만 부가 판매되었고 네 번이나 개정한 스테디셀러로, 미국 임산부의 93%가 선택하는 명실 공히 ‘임신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함께 USA투데이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25권’에도 꼽혔다. 특히 20년간 이 책을 네 번 개정하면서 임산부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한 이 책의 저자 하이디 머코프는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명이다.

첫 임신이라는 경이로운 경험에는 수백 가지의 걱정과 궁금증이 따른다. 어떤 문제에 대해 걱정이 되기 시작하면 확실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임신부는 불안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임신부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의 답을 찾기 시작하는데 보통의 임신관련 책에는 일반적인 내용들만 다루기 때문에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이 괜히 1088페이지나 되는 것이 아니다. 20년간 네 번이나 개정하면서 보다 완벽한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의 질을 보장하는 책이다.

국내에서는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돼, 우리나라 임신부들도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첫 아이를 출산하든, 다섯째 아이를 출산하든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라면 반드시 지녀할 책이다.


그동안 임신관련 책에는 일반적인 내용들만 다루기 때문에 임신부가 갖게 되는 수백 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첫 임신이라는 경이로운 경험 뒤에 찾아오는 수만 가지 걱정과 궁금증.

하지만 이 책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에는 시시콜콜한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예비 아빠의 나이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있나요?”

“출산 비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휴대전화 통화를 오래해도 괜찮을까요?”

“전자레인지에 나오는 전자파, 괜찮나요?”

“대기오염도 해가 되나요?”

“큰아이를 안아주면 몸에 무리가 갈까요?”

“태동을 아직 못 느꼈어요.”

“임신 후 코를 고는데 왜 그럴까요?”

이 외에도 임산부가 알고 싶은, 알아야 할 정보들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또한 임신 전에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매달 자궁 속의 태아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 단위로 안내하고 있어 임신부들은 임신 기간이 더 신비롭고 행복할 수 있음을 경험할 것이다.


한편 저자는 이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임신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모든 임신부가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영리단체 ‘WTE(WhatToExpect)재단’을 설립했고, 세계 각국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예비 엄마들을 위한 글로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리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www.WhatToExpect.com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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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은 영화사의 가장 위대한 배우이다. 찰리 채플린은 콧수염 연기와 슬랩스틱을 통해 웃음과 눈물로 세계를 사로 잡았다.

‘who?시리즈-찰리 채플린’(다산북스/대표 김선식)편은 세계적인 명배우 찰리 채플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영화로 세상을 바꾼 명배우 찰리 채플린은 1889년 4월1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 이름은 찰스 채플린이었다. 춤과 노래를 곁들인 풍자적인 통속 희극을 하던 찰리 부모는 불화 끝에 헤어졌다.

어머니는 주연배우는 아니었지만 여러 무대에서 조연을 맡아 공연했다. 어머니는 찰리와 시드니를 희망으로 여기고 살았다. 배우인 찰리의 어머니는 집에서도 연기 연습을 했다. 찰리는 어머니의 연기하는 모습과 무대의상을 수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익힐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찰리의 어머니는 후두염에 걸리게 돼 무대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청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무대감독은 어머니 대신 노래를 잘 부르는 찰리를 내세워 이 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찰리는 어머니 대신 무대 위에 섰다.

찰리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 때 나이가 겨우 다섯 살이었다.

어머니의 병은 더욱 악화 되고 찰리의 집안은 더욱 가난해 졌다. 어머니는 생활고 끝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찰리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다. 아버지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회복되자 마자 찰리를 찾았다.


이렇듯 대배우 찰리 채플린의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굴곡이 많았다. 이런 어린 시절의 가난과 시련이 불세출의 대배우로 만든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빈민구호소의 모진 학대 속에서 명배우의 꿈은 무르익어 갔던 것이다.

찰리 채플린은 일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파란만장했다. 어린시절이 주변의 환경 때문에 어려웠던 것처럼 커서도 그를 둘러싼 여러 조건들은 만만치 않았다.

찰리 채플린은 세계적인 대전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제1,2차 세계대전은 찰리 채플린의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 전쟁만이 그를 위협한 것은 아니었다.

전쟁못지 않게 이데올로기도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나뉜 세계에서 찰리 채플린은 고민했다.

찰리 채플린은 그런 환경속에서 굴하지 않고 자신의 창작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어깨총’, ‘키드’, ‘황금광시대’, ‘시티라이트’, ‘모던타임스’ 등의 영화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실력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그는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물결 속에서 유영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창조했다.

‘위대한 독재자’에서는 히틀러를 상징한 독재자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살인광 시대’에서는 실업자로 전락한 은행원을 복수의 화신으로 잘 그려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는 독재자를 그리든 살인마를 그리든 심각하지 않다. 코미디라는 장르위에 슬픔이나 역경을 섞어 놓는다.

‘뉴욕의 왕’이라는 작품에서는 미국 사회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고 영화 ‘키드’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기도 했다.

채플린은 배우로만 살지 않았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채플린은 뮤추얼 영화사에서 16개월간 무려 12편의 영화를 찍었다. 특히 첫 번째 영화 ‘매장감독’은 크게 성공을 거뒀다.

영화적으로도 찰리 채플린은 큰 업적을 많이 남겼다. 무성영화 발전에 이바지했고 슬랩스틱 코미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 영화에서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의식을 영화인들에게 심어주기도 했다.

찰리 채플린은 영화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며 언제나 희망을 불어 넣어줬다.

영화 ‘라임라이트’는 채플린이 자신의 배우인생을 조명하기 위해 만든 영화이다. 라임라이트는 무대조명이라는 뜻이다. 채플린은 이 영화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봤다. 75세에 자서전으로 생을 정리하고 1975년 기사 작위를 받는다.

1977년 88세로 스위스에서 영화의 한 장면에서 잠자듯이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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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리더다

늘 최악의 상황을 그린다는 김성근 감독. 프로야구팀의 감독이란 결과로 말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는 가난하게 살았던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그것에 책임을 져야 했다. 감독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의 팀 소속 선수들에게 말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라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야구의 신 김성근의 못 다한 야구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김성근이다’(다산북스/대표 김선식)는 야구팬들에게 매우 반가운 책이다. 평생 야구인으로 살았던 김성근은 감독이었기 때문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 김성근은 외로운 리더였다. 왜?

“외로운 게 리더니까.”

야구만 50년을 한 그에게 남은 것은 역시 야구뿐이라고 한다. 승부의 세계에서 만난 이들은 그에게 그저 라이벌이고 경쟁자였으며 싸워야 하는 존재였다. 팀이 절체절명에 빠졌을 때 감독은 혼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곧 선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하며, 팀을 위해 옳은 길이어야 하기에 그는 야구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철저히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다보니 지난 50년 세월을 함께 나눌만한 이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됐다.

그럼에도 그의 결론은 늘 똑같다. 외로운 리더라도 좋다. 매일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나갈 수만 있으면 ‘혼자 먹는 밥’은 얼마든지 상관없다. 선수들에게 ‘정신차려!’, ‘왜 똑바로 야구를 못해’라고 가르칠 수 있으면 족하다. 그게 바로 김성근이다.


●우리 좋아하는 야구 오래 하자

“야구는 머리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알아야 한다. ‘이제 알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가 아니라 몸과 정신이 야구를 할 때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한다”

김성근의 야구는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적당히’가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김성근은 ‘오래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승리에 만족하고 기쁨에 취하다 보면 밸런스가 깨지고 경기력이 약화된다. 야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 팀 경기다. 선수 한 명의 나태가 자연히 팀의 승패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김성근은 알고 있었다.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SK가 우승을 한 뒤 김성근은 곧바로 다음해 구상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곧바로 겨울 캠프에 들어갔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오래 가고 싶은 마음에 김성근은 선수들을 혹사시킨다. 어제보다 오늘 더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 지독하게 훈련하는 과정에서만이 성장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지옥훈련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면 김성근은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지만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약해지지 말자고. 좋아하는 야구를 선수들과 함께 오래하고 싶으니까.

●무정한 야구의 신도 두려울 때가 있다

그는 스타플레이어들처럼 화려한 야구 인생을 살지 못했다. 투수로서 팔을 혹사한 탓에 선수로 빛났던 시절도 짧았다. 가난하고 힘들게 야구를 했고, 늘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부진한 팀의 감독으로서 팀을 다시 일으켜야 했다.

김성근은 거북이처럼 살고 싶다. 거북이는 위기를 만나면 머리와 두 손, 두 발을 제 몸 안으로 깊숙이 웅크린다.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거북이처럼 가만히 인내하고 고민하고 끝내 답을 찾고 싶다. 한발 한발 우직하게 내딛으면서 고민하고 때를 기다리며 살고 싶다. 고민하면서 세상과, 자신과 싸우다보면 살길을 찾게 된다고 그는 믿는 듯하다.

승리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야구가 좋아 달려든다면 그는 그 선수가 성장할 때까지 1000개고 2000개고 공을 올려줄 수 있다. 그는 거북이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느린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기다림조차 그는 두렵지 않다.


김성근 감독은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반드시 이기겠다고, 한계를 뛰어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경기에서 지는 날이면 숙소로 걸으면서 생각했다. 그때마다 그가 찾은 답은 ‘결국 나구나…’.

힘들고 어려워도 나 자신이 진심으로 전력투구를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진실이 아니라면 쳐다보지 않았고, 세상과 쉽게 타협할 수 없었다. 오해를 받을 때마다 속은 탔지만 그는 믿었다. 진심은 마라톤과 같은 거라고.

“삶에서 두려운 건 비판이 아니라 패배다. 인생의 즐거움 속에 들어가보라. 바깥에서 하는 말은 진짜가 아니다. 비판만 할 뿐이다.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 자가 끝끝내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오직 야구만을 생각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세상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온 그에게도 두려운 것은 있었다. “세상에서 내가 없어지는 일”,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감독이기 때문에 무정할 수밖에 없었던 김성근의 가슴 속 이야기를 담은 책 ‘김성근이다’를 통해 독자들은 그의 절실한 야구 철학에 가슴이 뜨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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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남자를 만나면 조용한 카페에서 그의 눈빛을 보며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남자는 그 순간 그녀의 입술을 보며 키스하고 싶다. 이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을 느끼면서도 서로 다른 것을 꿈꾼다. 거기서부터 미묘한 모든 사랑의 행복과 아픔은 시작된다. 사랑 두 개의 심장중에서

사랑이 시작되었을 때
, 남자는 사랑인지도 모른 채 기뻐하고 여자는 사랑일까?’하며 묻는다. 사랑이 깊어질 때 남자는 사랑에 익숙해지고 여자는 사랑에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사랑이 끝나갈 때 남자는 그녀를 버리고 여자는 사랑에 빠져 있던 나를 버린다.

사랑할 때는 잘 보이지 않다가 끝난 후에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사랑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 출간됐다
. 소설로 읽는 사랑 심리 에세이 사랑, 두 개의 심장’(다산라이프/대표 김선식)은 사랑할 때는 도무지 알 수 없었던 우리들의 사랑에 대해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저자 박은몽 씨는 소녀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자가 자신의 감정 안에 간직하고 살아온 시, 노래, 소설의 구절들을 모으고 감정의 경험들을 객관화 시켜 담아냈다.

남녀는 사랑을 하면서
, 혹은 지나간 사랑을 생각하면서 그때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알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만남에서부터 이별하기까지 사랑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상황 안에서 여자와 남자가 어떤 마음으로 행동했는지를 알려주며 서툰 사랑에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저자 박은몽 씨에 따르면 사랑은 두 개의 심장이 잠시 하나가 되는 기적을 만든다
. 하지만 하나의 사랑 안에 두 개의 심장이 있으니 서로 상처를 주다가 헤어지는 과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즉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서로 다른 것을 꿈꾼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수많은 남녀들은
사랑, 두 개의 심장을 통해 19개의 드라마 같은 상황 안에 사랑하면서도 서로 다른 두 남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당사자들은 서로 보지 못하는 상대방의 속마음.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 전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과거 자신의 사랑을 떠올릴 듯하다. 누군가는 공감하고 누군가는 안타까워할 것이다. 사랑 때문에 상처입고 힘들어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이다. 결국 이 책에 나오는 여자와 남자의 사랑은 모든 젊은 영혼들의 분신이다.

분명
19개의 상황은 안타깝고 가슴 찡한 울림이 있다. 또 다시 이별의 상처를 되풀이할까 가슴은 얼어붙는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이 올까내 눈과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사랑을 불신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게 될 사랑을 할지라도 사랑이라는 축복의 시간이 언제 올지 모르니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는 바람을 전한다. “다시 사랑의 설렘으로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사랑에 대한 지혜로움과 이별의 상처를 조용히 응시하라고.

비록 두 개의 심장이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게 될지라도 사랑을 버리지 말라는 말이다
. 그래서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으라는 저자의 말은 또 다시 세상의 젊은 남녀들을 전율케 하고 뜨겁게 할 것이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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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심산유곡에 핀 한 떨기의 순결한 백합화가 아니라 흙탕물 속에 피어나는 연꽃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흙탕물이기 때문입니다. 흙탕물이라고 외면할 수 없는 것은 그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연꽃은 바로 그 흙탕물에서만 피어납니다. 정치가 그러합니다. 정치는 흙탕물 속에서 피어야 하는 연꽃의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1993년,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who?시리즈-김대중’(다산어린이/대표 김선식)에는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 간 김대중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투쟁했고 대통령이 되어선 남북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한반도 서남쪽 끝에 있는 외딴섬 하의도에서 태어났다. ‘하의’는 연꽃잎으로 만든 옷을 뜻하는 말로,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을 본뜬 이름이다. 정치가 연꽃의 운명과 같다면, 연꽃을 닮은 그의 고향 ‘하의도’ 역시 흙탕물 속에서 피어야 하는 연꽃의 운명과 닮았다. 


김대중은 자연스럽게 민족정신과 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나라를 빼앗긴 뼈저린 설움은 정치가의 꿈을 꾸게 하는 기폭제와 같았다.

어린 김대중이 일본인과 함께 상급학교로 진학한 뒤 6학년이 되는 해에 조선어 수업이 폐지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학교로 대중을 찾아왔다. 그러나 부자는 서로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학교 내에서 조선어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말없이 돌아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어린 김대중의 마음에 인동초의 싹이 트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중 가장 고초를 많이 겪은 인물이었다. 일본에서 납치돼 살해 위험에 처해기도 했고 트럭에 치여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투옥돼 감옥에서 영어의 몸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런 혹독한 탄압과 감시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중강연회에서 사용된 친필 원고
(김대중 도서관)


“나는 혹독했던 정치겨울동안, 강인한 넝쿨풀 인동초를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바쳐 한포기 인동초가 될 것을 약속 합니다”

김대중을 가리켜 인동초라 부름은, 5년 반 납치, 투옥, 가택연금 6년 반, 망명, 죽음의 위협 등을 이겨낸 삶이 혹독한 겨울에도 그 가는 넝쿨이 말라죽지 않고 엄동설한에 얼어붙은 흙을 뚫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인동초와 같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정치 인생에 대해 ‘파벌 정치다’, ‘지역 감정의 근원이다’ 등 비판도 있지만 그가 남긴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라고.

김대중은 1999년 5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50인’ 중 공동 1위에 선정되었으며, 6월에는 미국 경제 주간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하는 ‘아시아개혁을 주도하는 지도자 50인’에 선정됐다.

2000년 6월 13~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대로 평양을 방문하여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노벨상 100주년 기념 주화(김대중 도서관)


그리고 2000년 10월, 김대중은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21세기 첫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는 최초의 노벨상 수상이었다.

그는 남과 북의 관계 개선에 주춧돌을 놓았다고 평가되는 ‘햇볕정책’을 실현시킨 대통령이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장에는 ‘햇볕정책’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로 온통 장식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눈을 감기 전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힘겹게 이룬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가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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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완전 폭트(폭풍 트위)네, 폭트.”

‘폭트? 폭탄 트위터인가? 도대체 누구야.’

“홍대리, 나랑 맞팔할까?”

“마..팔이요?”

“응. 팔로우 하게.”

“따라오라고요? 어딜요?”

-책 ‘SNS 천재가 된 홍대리’ 중

'SNS 천재가 된 홍대리'의 저자 장경아 씨가 소셜미디어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맞팔’이니 ‘팔로우’니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외계어로 들릴 수 있다. 실제로 한 중년의 남성은 스마트폰을 들고 시시때때로 ‘멘션(트위터 용어)을 날리는’ 자녀들과 함께 있다 보면 하루아침에 왕따가 된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책 ‘SNS 천재가 된 홍대리’(다산 라이프)는 ‘요즘 SNS 안하는 사람도 있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진짜 SNS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장님 코끼리 만지듯 일부만 알면서 모든 걸 알고 있는 양 잘난 척 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아니면 진작 하고 싶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게 아니냐고.

‘SNS 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장경아 씨는 블로그든 트위터든 한 때의 유행에 지나지 않다고 치부하며 ‘SNS 그 까이꺼’ 쿨하게 차버리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SNS는 이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SNS를 왜 해야 하는가?’에서 벗어나 ‘SNS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로 질문을 바꿔 그 해답을 저자 장경아 씨에게 들어보자.



→ ‘SNS 천재가 된 홍대리’를 쓰게 된 동기?

예전에 엉뚱상상에서 ‘블로그 스텝 바이 스텝’과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이라는 짧은 책자를 만들었어요. 기업체나 기관을 다니면서 컨설팅을 하다 보니 SNS를 도입하고 싶다는 분들 중 SNS의 핵심적인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SNS를 우리 기업에 도입하고 싶으니 그 틀만 짜다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제 SNS는 사회적인 흐름과 일맥상통해요. 일방적으로 이야기만 쏟아내는 게 아니라 소통하는 문화로 발전하듯 SNS가 같이 발전한 거예요. SNS가 지금 유행이니까 그냥 (SNS를) 도입하려는 분들에게 그동안 엉뚱상상에서 쌓아왔던 이야기들을 통해 쉽게 (SNS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싶어서 ‘SNS 천재가 된 홍대리’를 쓰게 됐습니다.

→ 이 책은 어떤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기업에서 강연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SNS에 관심이 많아요. 또 알고는 싶지만 이미 대세다 보니 세부적으로 묻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SNS 교육을 통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자 하는 분들의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됐죠. 기업에서 SNS를 교육한다는 공지가 나가면 많은 분들이 참여하겠다는 얘기를 들으면 많이 뿌듯했어요.

이 책은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겠고, ‘소셜미디어가 뭔데 왜 하라고 해’ 하는 분들도 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이론서가 아닌 실전서로 직접 읽어보면 ‘아, 이렇게 적용하면 되겠구나’라고 일상에서든, 회사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췄어요. 나이가 많으신 분도, 이런 SNS단어가 문외한 이신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용했고요.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나 문제점까지 다 기록했기 때문에 기업 내 직장인도 학생도 모두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현장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반적으로 기업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모 기업에 갔었는데요. 처음에는 온라인에서 기업 이름이 노출되는 것 자체를 꺼려했어요. SNS를 안 하는게 정답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기존의 기업 이미지를 바꾸고 친근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SNS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드렸고 결국 도입을 하게 됐어요. 특히 필진 중에 글을 정말 잘 쓰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 분이 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고, 좋은 반응이 쏟아졌어요. 그러자 점점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려는 많은 필진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블로그 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셨던 분들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사무실 직원들과 공감하니 사내 문화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부 분위기가 좋아지니 외부에서도 친근하게 기업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 이제야 SNS를 시작하는 게 이미 뒤쳐졌다고 느껴진다. SNS가 대세지만 아직도 뛰어들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책에 등장하는 ‘홍대리’는 직장인들의 표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을 떠올렸어요. 실제로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SNS에 가입은 했지만 실제로 활용은 하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SNS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이 되었어요.

검색해서 맛집도 찾고 영화평을 보고 영화를 고르잖아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SNS를 접하고 거기서 얻는 정보를 신뢰하듯 우리 일상이 되어버렸음에도 아직 SNS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현재 SNS가 화두가 되고 있고 누구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SNS 용어를 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은 ‘왜 SNS를 해야하지?’라는 시대는 지났고, ‘어떻게 SNS를 잘 하지?’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과감히 접근하시면 됩니다. SNS를 소개하는 책자들이 메뉴얼 식이거나 마케팅 책이 대부분이어서 분석적인 책들이 많아요. ‘SNS 천재가 된 홍대리’는 내 일상의 이야기, 내 주변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편할 것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 기업에서 SNS를 마케팅으로 시작하는데, 이들이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면?

많은 기업들을 컨설팅하면서 많이 느낀 것인데, 소셜미디어를 그저 흔한 매체려니 생각하더군요. ‘당연히 해야 한다. 그런데 왜 해야 하나’ 하는 근본적인 것들을 놓칩니다. 소셜 미디어는 분명 시대의 흐름이에요.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것이 하나의 사회 현상이죠.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생각 없이 ‘이게 유행이니까 우리 기업도 해볼까’하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특히 ‘회사 홈페이지에 가면 정보도 있고 사보도 있으니 콘텐츠는 충분하다. SNS라는 새로운 틀에 담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블로그 스피어(블로그(blog)와 영역(sphere)의 합성어)에 필요한 콘텐츠가 필요하고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멘션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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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30년만에 68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등에 고사리 손을 흔들며 가입하던 코흘리개도 이제 삼십대에 가깝다.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다산북스/대표 김선식)는 야구와 함께 자라온 세대인 시인 서효인이 ‘서툰 제구력’으로 세상에 던진 첫 산문집이다. 이 책에서 그는 매일 치고 달리며, 막고 던지며, 야구처럼 자라난 동세대의 감수성을 풀어내고 있다.

1980년대에 태어나고 자라난 세대. 대학 입학해서는 학자금 대출 이자 갚느라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해야 했고, 졸업 후에는 부도수표 같은 이력서 남발하느라 정신이 없는 세대이다.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에는 이런 우중충한 청춘의 나날들을 경쾌하고 발칙하게 살아가고 있는 삼십대의 몽타주가 담겨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참으로 많다. 야구, 좀 안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시인 서효인에게 야구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공놀이’일 뿐만 아니라, 추억이며 감동이다. 그는 ‘야구 전문가’가 아니라, 야구와 얽힌 ‘추억 전문가’다.

저자는 퇴물이 되어버린 후보 선수의 뒷모습을 보며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를 떠올린다. 프로야구 드래프트 현장을 지켜보며 이력서 쥐고 발품 파는 또래들을 생각한다.


새내기 때 올림픽 야구를 보던 친구들과 8년 후 다시 만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올림픽 야구팀을 응원한다. 가을잔치가 열린 2009년, SK 와이번즈를 응원하는 여자친구와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저자가 아기자기한 사랑싸움을 벌인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쌍방울 레이더스를 떠올리며 ‘우리’의 IMF를 되씹어보기도 하고, 야구 룰을 잘 모르는 애인에게 친절하게 야구를 가르쳐주는 법도 알려준다.

▲ '해태 타이거즈'(왼쪽)는 9차례 한국 시리즈에 진출해서 9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구단주가 바뀌어 KIA 타이거즈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특별시를 연고지로 했던 프로 야구팀 'MBC 청룡'(오른쪽). 1982년에 창단됐다가 1990년 럭키금성 그룹이 인수, LG 트윈스로 개명했다.

야구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면서 지구 밑으로 가라앉은 태양이 다시 머리 위로 떠오르기를 기다릴 것이다. 오늘의 야구와 내일의 야구에 대해서 그리고 당신의 야구와 나의 야구에 관하여. 그러니 당신, 나와의 수다는 어떤가. 태양까지 홈런을 날리잔 말이다._프롤로그

그는 고백한다. ‘사실 야구 잘 모르겠다’고. ‘그 두근거림에 대해, 그 기다림에 대해 설명할 방법이’ 그에게는 없다. 그저, 오래도록 기다려온 단 한순간의 근사함을 상상할 뿐이다.

시인과 소설가들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야구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가?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뻣뻣한 몸을 혹사’하는 그들. 거의 지고 아주 가끔 이기는 그들.

저자 서효인은 문인 야구단 ‘구인회’에서 포수를 맡고 있다.

이 책에서 서효인은 언제나 지는 팀의 포수, 하지만 지는 게 지는 게 아니라며 마스크 너머에서 씨익 웃는 포수, 그래서 풀 죽은 동료들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는 포수 역할을 맡고 있다.

포수는 이른바 팀의 ‘안방마님’. 서효인은 거의 항상 지는 팀의 ‘안방마님’이다. 외야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홀로 맞으며, 동료의 얼굴을 하나하나 마주보는 포수인 그는 가슴 짠한 이야기와 벅찬 이야기를 시인의 감수성으로 들려준다.

어린 시절 함께 야구를 하며, 야구장을 다니며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대학에 진학하고, 순식간에 졸업을 하고…… 도서관에 앉아 이력서를 쓰면서야 어렸을 때 꾸었던 꿈을 뒤돌아본다. 우리는 문득,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빠져든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이 앞에 있다. 여기서 ‘우리 대부분은 2군이거나 후보’다. 모두가 강속구 투수와 홈런 타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아직까진 파울이니까 괜찮아’라고. 끊임없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파울.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는 이런 진솔한 인생 이야기다.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의 짠한 스윙과도 같은 이야기.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야구처럼 전력 질주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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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순심이’의 엄마 이효리가 최근 제인 구달을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 그 화두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제인 구달을 존경한다고 밝혔던 이효리. 그녀가 유독 제인 구달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품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덜 오만해질 수 있다” -이효리가 언급한 제인 구달 박사의 책 한 구절.


‘who?시리즈-제인 구달’(다산 어린이/대표 김선식)편을 통해서 독자들은 평생을 동물들과 함께하며 동물들을 이해하기 위해 열정을 불살랐던 제인 구달을 만날 수 있다.

‘침팬지의 어머니’로 알려진 제인 구달은 젊은 나이에 스스로 아프리카로 걸어 들어갔다. 오직 동물을 더 많이 만나보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1959년 영국에서 케냐로 떠나온 지 2년째, 제인 구달은 유명한 인류 학자인 루이스 리키 박사에게 침팬지 연구 프로젝트 제안을 받게 된다. 그 동안 학위는 물론, 대학 졸업장도 없는 사람에게 연구 과제를 안겨주는 사람은 없었다. 운 좋게도 침팬지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지만 아무도 특별한 이력이 없는 그녀 밑에서 선뜻 연구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후 리키 박사의 설득으로 몇 사람의 후원자가 나타났고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애당초 루이스 리키는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연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인원인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를 연구하면 최초의 인간을 추측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제인 구달에게 침팬지 연구를 맡긴 이유도 마찬가지로 원시 상태의 인류의 발전상을 추적하기 위해서였다.




제인 구달은 아프리카 그 황폐하고 척박한 땅에서 밤낮 침팬지 연구에 지치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자연 상태 모습 그대로의 침팬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하루 온종일 침팬지와 함께 생활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마치 사람을 대하듯, 친구처럼 엄마처럼 다가가는 그녀만의 접근법으로 인해 그녀는 결국 침팬지와 평화로운 동거를 허락받는다.

끈기와 식지 않는 사랑이 없었다면 그토록 장구한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제인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침팬지의 다양한 행동 양식과 도구 사용법을 발견하게 된다. 가장 획기적이었던 발견 두 가지는 침팬지가 사냥과 육식을 즐긴다는 것과 흰개미를 잡아먹을 때 나뭇가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도구의 제작과 사용은 인간만이 지닌 능력이라고 여겨지던 통념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발견이었다. 그의 연구는 학계의 인정을 받게 되고 제인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동물행동학 박사를 취득한다. 그러나 제인은 연구자로 그치길 원치 않았다. 침팬지와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몰두했다.

“곰베의 침팬지들에게 숲을 돌려줘야 합니다”

침팬지에 대한 애정으로 평생을 보낸 아프리카는 분명 축복받은 땅이지만 사람들이 자연을 파괴했다. 그 동안 침팬지는 실험 도구나 연구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침팬지가 멸종 위기에 몰리는 것을 목격하며 제인은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이 그렇듯 동물에게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세워 직접 동물과 환경 보호 운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특히 제인이 펼친 ‘뿌리와 새싹’ 운동은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전 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뿌리는 땅 밑에서 단단한 토대를 만들고 새싹은 비록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빛을 받기 위해서 담장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 있다. 이처럼 모든 젊은이들도 숲을 보존하고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집중해줄 것을 강조했다.
침팬지 인형을 선물 받은 한 살짜리 소녀가 지금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며 지구에 사는 생명체 모두를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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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국민할매’ 김태원이 자전 에세이를 펴내며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자서전 ‘우연에서 기적으로’에서 김태원은 우울증과 마약 중독, 두 번의 감옥살이, 정신병원, 멤버간 불화 등을 극복한 자신의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났다.

또한 김태원의 요청에 따라 출간 직전 들어가게 된 그림은 자페증을 앓고 있는 아들 우현 군이 직접 그린 것이라고 밝혀 아들에 대한 부정(父情)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자의 자격’을 촬영하며 느꼈던 것과 그의 인생을 지탱해준 네 명의 여자들과 필리핀에서의 생활, 김구라와의 만남과 강호동에게 전하는 메시지, 자신의 멘티였던 백청강과의 결별에 대한 진실, 이승철과의 관계등 이 책에서는 김태원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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