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경쟁의 시대다. 기업에서는 더 유능한 사람이 승자가 되고 스포츠 안에서는 더 강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김주희. 그녀는 만 18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

뿐만 아니라 스물 여섯살에 5개의 세계챔피언을 따내는 기록을 얻게 된다. 이렇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타이틀을 따낸 그녀지만 복서를 하기에 유리한 체력을 가졌거나 처음부터 복싱을 잘했던 복싱 천재도 아니었다.

중학생 때 김주희는 보통 소녀들처럼 맞기를 두려워하고 시합 상대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랬던 그녀가 어떻게 이런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을까?


김주희의 자서전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다산북스>는 고독한 CEO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CEO를 꼽는다면 스티브 잡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사는 것이 아니라 군림한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보여줬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의 끊임없는 공격성에 빗대 징기스칸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는 실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

한 평범한 대학 중퇴자를 최고의 비즈니스 맨으로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교 연설에서 배고픔이었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늘 배고파야 갈구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권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헝그리한 운동이다. 김주희와 스티브 잡스는 배고픈 상황을 즐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권투나 비즈니스 모두 배고파야 잘 한다는 것이다. 배부르면 사실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헝그리라는 단어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해 자축 무드에 젖어 있을 때 “아직 배고프다”라는 말을 해 승부욕을 자극했다. 히딩크 감독이 만약 그때 16강에 만족했다면 월드컵 4강 신화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은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배고픈 사람은 먹이를 얻기 위해서 깨어 있어야 한다. 포만감이 있으면 발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성공한 CEO들은 발이 가볍고 결단력이 강하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삼성전자가 창사 최고의 흑자를 내는 날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 임직원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암 재발설이 도는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려 했다.



복서는 배고픔을 유지하기 위해 산다. 김주희는 경기를 앞두고 음식섭취는 물론이거니와 수분섭취도 참아낸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로드워크를 한다. 오래 버티기 위한 체력과 폐활량을 얻기 위해 복싱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다. 김주희의 승부 전략은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김주희의 책을 접한 사람은 17전1패라는 전적을 가진 그녀의 강함과 승리에 대한 비결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스티브 잡스나 김주희나 공통점은 살면서 다가오는 고통들을 좋든 싫든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이다.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요리하는 베테랑이 되어야 한다. 김주희는 어린 시절 왜 그토록 그녀가 불행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질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그러한 일들이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생명이 경각이 달린 시점에도 불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너무 고통스러울 때 한 발을 빼는 것보다는 한 번 더 손을 더 뻗으면 그 경기는 승리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비즈니스라는 링에 오른 복서이다.

그가 여윈 몸을 이끌고 아이패드를 홍보하는 모습은 김주희의 고통의 스트레이트와 많이 닮아있다. 병마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강행하는 잡스와 김주희는 고통을 초월한 승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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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프로복싱 5개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등포 거인체육관, 강남교보문고, 마포 다산북스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팬들과 게릴라 미팅을 진행합니다.
 

특히 김 선수는 직접 트위터 ‘북스커버리(@bookscovery)’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팬미팅을 주선할 계획이어서, 영등포, 강남, 합정 인근에 계시는 팬분들은 지하철, 버스, 거리에서 우연히 김주희 선수를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김주희 선수가 머무는 이동 경로는 북스커버리 트위터로 실시간 트윗되며, 김주희 선수가 머무는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북스커버리 트위터 바로가기

           시 간(8월 11일)                장          소  기 타
 오후 1시 영등포 문래동 거인체육관
 오후 2시 30분 강남 교보문고  신논현역
 오후 3시 신논현역 카페베네  신논현역 3번 출구
 오후 4시 30분  다산북스  합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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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프로복싱 5개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등포 거인체육관, 강남교보문고, 마포 다산북스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팬들과 게릴라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김 선수는 직접 트위터 ‘북스커버리(@bookscovery)’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팬미팅을 주선하다.
 
팬들은 북스커버리 트위터의 메시지로 김주희의 이동경로를 알 수 있으며, 버스, 지하철, 서점, 거리 등에서 이동하는 김주희를 찾으면 된다. 김주희는 자신을 발견한 팬들에게 최근 출간한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를 선물할 예정이다.
 
CBC미디어는 또한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의 가슴 뭉클한 삶을 다룬 베스트셀러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를 지난 8월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한국의 ‘파퀴아오’라고 불리는 김주희의 인생 풀스토리를 다룬 이 책은 6월 간행된 신간으로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희는 WBA 챔피언 타이틀을 비롯, WIBF, WIBC, GBU, WBF 5개 세계 타이틀을 석권한 한국이 낳은 천재복서이다. 1986년 생인 김주희는 언니를 따라 권투를 시작한 이후 16살 되던 해에 국내 최초 여자 프로복서가 됐다. 김주희는 2년 후인 만 18살에 권투천재라고 불리던 멜리사 세이퍼를 이기고 IFBA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2년 뒤 불의의 부상으로 김주희는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며 더 이상 선수로서 링 위에 서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은퇴 대신 도전이라는 카드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희의 자서전인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는 세계 챔피언 김주희의 아픔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은 오히려 인간 김주희, 여자 김주희, 럭셔리 김주희, 멘토 김주희. 엔터테이너 김주희의 색(色)다른 모습도 다루고 있다.
 
김주희의 자서전을 읽다보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메시지보다 더 묵직한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때론 김주희에서 마시멜로나 시크릿 같은 인생 교훈서 같은 처세술을 배울 수도 있고 아프고 불안한 시간들과 맞서는 현재진행형 청춘의 이야기와 맞닥뜨릴 수도 있다. 힘겹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힘겹고 버거웠을 것이다.
 


김주희는 자살을 시도할 만큼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지만 챔피언 전을 치르며 홀로 분투,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김주희는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는 마음이 결국 수백 번의 희망으로 되돌아오더라고요”라고 말한다.
 
흔들릴지언정 물러서지는 않는 청춘!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는 말한다. “뭐든 할 수 있다, 그렇게 믿는다, 모든 것이 괜찮다. 지금 할 수 없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20대 청춘의 정점에 서 있으니까.” 앞으로 인터넷 SNS 신문 CBC미디어 홈페이지(cbci.co.kr)를 통해 사각 링 위에서 홀로 분투하면서 삶의 절망을 결국 희망으로 바꿔 나아가는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의 청춘 노트를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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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 김주희 그녀는...]
 

1986년생. 가난한 집안에 희망이 되겠다며 육상을 시작했으나 상처만 남긴다.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실업자가 되어 생활능력을 잃어버린다. 힘 센 언니가 전전긍긍 살림을 꾸려간다. 언니 따라 권투를 시작하여 기본기만 죽어라 익힌다.
 
16살이 되던 해에 국내 최초 여자 프로복서가 된다. 첫 대전료 30만원은 아직까지 봉투에 고이 넣어 보관 중이다. 적혈구 수치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 툭 하면 쓰러져도, 매일 15km를 뛰고 고된 훈련도 자처한다. 권투천재라고 불리던 멜리사 세이퍼를 이기고 IFBA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린다. 최연소 여자 세계 챔피언이다.

2년 뒤, 미련하도록 지독하게 훈련을 하다가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는다. 여기저기서 은퇴에 대해 거론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술 후 9개월 만에 WBA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 연달아 WIBA 챔피언, WIBA, WIBF, GBU 3개 기구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
 
2010년 9월 WIBA, WIBF, GBU, WBF 4개 기구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 현재까지 6개 기구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운다. 이것은 세계 챔피언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프고 불안한 시간들과 맞서는 현재진행형 청춘의 이야기다. 그녀는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언제나 더 많았다. 호락호락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다.


어렵게 챔피언이 되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힘겹고 버거웠다. 몸도 마음도 피멍이 들 만큼 다쳤고 자살을 시도할 만큼 극심한 우울증도 겪었다. 엄지발가락 뼈 수술을 받으며 절망의 순간도 겪었다.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파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냥 주어지는 것보다 어떻게든 극복해내야 하는 것투성이다.

그러나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만큼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다. 수술 후 9개월, 챔피언 벤트를 다시 한 번 따낸 이후로 지금까지, 연이어 챔피언 전을 치르며 링 위에서 분투하고 있다. 아프고 힘들어도 스스로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끝이라는 건 없다고,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는 마음이 결국 수백 번의 희망으로 되돌아오는 거라고, 그녀는 말한다.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는 그런 그녀가 숨김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희망의 증거들이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삶의 절망 끝에서 권투라는 꿈을 만나고, 끝없이 부딪치고 깨지며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들, 모든 좌절도 끝내는 ‘사뿐히 즈려밟고’ 일어서는 과정,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고 또 더 빛나게 해주는 가족과 관장님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흔들릴지언정 물러서지는 않는 청춘! 스물여섯 챔피언은 말한다. “뭐든 할 수 있다, 그렇게 믿는다, 모든 것이 괜찮다.
지금 할 수 없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20대 청춘의 정점에 서 있으니까




프롤로그
 
“내가 언제 그만 한다고 했어요?”
 
만약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지금 나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
2010년 9월, 챔피언 타이틀 4개가 걸린 시합. 경기 초반부터 부상이 심상치 않았다. 왼쪽 눈은 화산처럼 부어올랐고, 피는 계속 흘러 링을 적시고 있었다. 아직 경기가 반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심은 링 닥터를 불렀다.
 
나는 ‘할 수 있다’고,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합은 다시 이어졌다. 도전자도 나만큼이나 절박했을 터였다. 단 1초라도 흔들리는 순간을 그냥 지나칠 리 만무했다.

상대는 부상당한 곳을 계속 공격해왔다. 왼쪽 눈은 아예 밀려올라가 튀어나올 듯했고, 코뼈는 사정없이 욱신거렸다. 멀쩡했던 오른쪽 눈에도 이상 신호가 왔다. 눈이 잘 안 보이면 거리조절을 못 해 공격도 방어도 제대로 못 한다. 그런데 시야가 점점 흐려졌다.

한쪽 눈은 링의 조명이 눈부셔 캄캄했고, 한쪽 눈은 뿌옇게 흐려졌다. “정말 괜찮겠어요? 여기서 그만 하시죠.”

1분쯤 지난 뒤, 심판이 다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링 닥터가 다시 내 상태를 확인하며 물었다. 모두가 그 상황에서는 멈추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나는 오히려 발끈했다.
 
“내가 언제 그만 한다고 했어요?” 피가 흐르고 눈두덩이 퉁퉁 부어오르는 것보다, 정말 이대로 경기가 중단되어버릴까봐, 나는 그게 더 겁이 났다. 시합은 아직 남아 있었고, 나는 그때까지 뒤지고 있었다.

삶에도 연습이 있다면 힘들 때 그만둘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죽는 것이 더 낫겠다 싶을 만큼 비참한 삶이 있다. 아빠는 IMF 때 실직한 이후로 생활능력을 잃었다. 그런데다 당뇨에 치매 초기 증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는 집을 나갔다. 5살 많은 언니가 나와 아빠를 보살피며 생활을 꾸려왔다. 내 인생은 언니와 아빠, 그리고 12년간 나를 믿고 이끌어준 관장님을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런 내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서 나는 고통스럽더라도 참아내야 한다. 나도 맞으면 아픈 사람인지라 때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은 영원히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매순간 온몸으로 깨달아왔다.
 
절대 물러설 수도 없고, 절대 질 수도 없다. 마지막 라운드로 향할수록 나는 더 악착같이 덤벼들었다. 눈이 잘 안 보여 막막하긴 했어도 두렵지는 않았다. 12년 동안 쉬지 않고 8시간씩 훈련하며 몸에 새긴 감각을 믿고 본능적으로 공격했다.

10라운드.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나는 마지막 힘을 내어 주먹을 내질렀다. “다시 한 번 공격을 성공시키는 김주희! 흔들리는 주제스 나가와! 턱이 돌아가는 주제스 나가와!” 해설자의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주희! 김주희! 김주희!” 관중들의 연호 소리도 귓가를 울렸다. 나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아니, 스물여섯 내 인생을 지켜냈다. 지키느냐 무너지느냐. 누구에게나 운명은 늘 한순간에 결정된다. 시야는 흐릿했지만, 그 순간의 세상은 어느 때보다 선명했다.
 
상처투성이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순간의 나는 분명 웃고 있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가느냐고 내게 묻는다. 나는 그 질문에 답하는 대신, 이렇게 반문한다. “권투를 하고 있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그렇게 물어봐주실래요?” 좀 더 힘들어도, 좀 더 아파도 괜찮다. 가로 7미터 세로 7미터의 링 위에서, 나는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이 되니까. - 스물여섯 청춘의 정점에서, 챔피언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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